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창립자 유일한 박사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기업입니다.

현재의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인 독일의 베링거 인겔하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약 1조 53억 원 규모의 기술 계약을 체결했고 얀센을 상대로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과 길리어드라는 기업과 7억 8천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도 있었습니다.

이 계약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여가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이고 현재로선 전문 치료제라고 허가를 받은 약이 전혀 없었던 분야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10여 년 전 1만 명이 안되던 환자 수가 연간 3~4만 명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어 그만큼 중요한 치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업체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며 많은 성과를 이뤄낸 기업입니다.

유한양행의 존경받는 창업주

한국의 의약분야는 많은 도전과 성공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 중에서도 유일한 박사는 한국 의약산업의 중요한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입니다. 

1926년 유한양행을 창립하신 유일한 박사.

유한양행은 현재의 임직원 및 연구진들이 이루어낸 눈부신 성과도 있겠지만 이전에 창업주의 정신과 가치가 지금의 유한양행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은 기업가, 독립운동가, 교육가, 사회사업가로서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

유일한 박사는 1941년에 출생하여 광주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유일한 박사의 본명은 유일형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한민족'이라는 뜻의 '유일한'으로 개명할 정도로 애국심이 투철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는 청년 시절 의약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우며 의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의약품 개발과 제조 분야에서의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비전을 키워나갔습니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기업가로 거듭난 후 독립 운동가 서재필 박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1971년,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제약회사 유한약품(현 유한양행)을 창립하였습니다.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사회와 종업원의 것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한국 최초로 종업원 지주제를 실시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는 자신의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 개발과 경영 전략을 집중해 나갔습니다.

유한약품은 시간이 지나며 성장하고, 유일한 박사의 비전 아래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의약품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는 국내 의약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의약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그의 노고와 열정은 한국 의약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권력층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력한 세무조사가 있었으나 단 1원의 탈세도 없는 모범 기업이었기 때문에 도리어 동탑산업훈장을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선 경영에서 물러 나면서 변호사이자 기업의 부사장이었던 아들을 배제하고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환했으며 일평생 민족의 생존과 민족혼의 부활은 국민 건강에 있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일구시고 떠나실 때 그가 남긴 것은 구두 두 켤레와 양복 3벌, 20년 동안 썼던 만년필과 손때 묻은 가방, 지팡이와 파이프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생전에 보유하셨던 모든 주식을 기부하셨고 이전에 기부하셨던 모든 재산까지 합하면 2014년 기준으로 그 가치가 2조 2,137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분과 관련된 일화나 어록, 그리고 수많은 업적들은 모두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전재산을 기업과 자신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하고 운명하신 이 분입니다.

유일한 박사님이 남기신 유언장

1. 아들 일선의 딸 손녀 일링에게는 대학 졸업 시까지 학자금 1만 달러를 준다.

2. 딸 재라에게는 유한공고 안에 있는 묘소와 주변 땅 5000평을 물려준다. 이 땅을 유한동산으로 꾸미고 결코 울타리를 치지 말라. 유한중고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게 해 티 없이 맑은 정신과 젊은 의지를 지하에서나마 더불어 느끼게 해 달라.

3. 내 소유주식 14만 941주는 전부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에 기증한다.

4. 아내는 딸 재라가 노후를 잘 돌보아주기 바란다.

5. 아들은 대학까지 공부시켰으니, 앞으로 자립해서 살도록 해라.

빈손으로 떠나신 유일한 박사님

 

유언장만 보아도 어떻게 살아오신 분인지 존경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는 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 의약산업의 발전을 이끈 리더

유일한 박사는 한국 의약산업의 발전을 이끈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한국 의약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그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도전과 성공의 영감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는 한국의 의약산업과 기업가정신을 이어나갈 중요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기업을 떠나 인간적으로 너무나 위대한 한국인이며 앞으로도 후세에 기억되길 바랍니다.